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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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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

국립서울현충원 지형은 해발 174.8m 공작봉을 중심으로 산의 뻗어 내림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병풍처럼 펼쳐져서 묘역을 감싸고 있고, 토질이 편마암 복합체로서 흑운모 호상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림경관은 봉우리와 능선길이 파노라마처럼 수림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군봉에서 내려다보이는 확트인 한강 물줄기의 유유한 흐름과 한강 좌우의 발전된 도시경관은 이곳이 명당이구나 하고 누구나 느낄 수 있을 만큼 지리적 위치와 산세가 훌륭하다. 침엽수와 활엽수가 잘 조화를 이루는 혼효림이 61%를 차지하고 있어 매우 안정된 임상을 나타내고 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다른 도시림에 비해 양호한 식생구조를 보이고 있어 도시림 식생관리의 모델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도시림의 식생관리에 문제점으로 드러나는 아카시아림 비율이 10%로 매우 낮고, 점차적으로 이 비율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갈나무, 굴참나무, 팥배나무, 리기다 소나무 등이 혼효된 2차림으로 구성되어 매우 안정된 상태이다. 하층식생은 초본류가 172종이며 이 가운데 귀화식물은 가시상치, 개망초, 개쑥갓, 까마중, 나팔꽃, 다닥냉이 등을 비롯한 29종이 존재한다.

국립서울현충원은 50여년 동안 산림지역에 일반인의 접근을 통제하고 인위적인 훼손을 금지하는 등 철저한 보전 조치가 이루어져서 도심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다. 국립서울현충원내 서식하는 동물류는 조류와 포유류로서 조류는 총 26종이 관찰 되었고 천연기념물 243호인 붉은배새매가 관찰되며, 특히 청딱다구리와 오색딱다구리의 출현은 산림 식생이 이들에게 훌륭한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음을 나타내 주고 있다. 포유류는 청설모와 다람쥐가 관찰되고 있다. 이는 참나무류와 잣나무, 밤나무 등 동물의 먹이가 될 수 있는 나무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이와같은 자연환경을 잘 유지관리하여 유가족 및 참배객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참배분위기를 제공하며, 내방객에게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함은 물론 수려한 자연경관을 통해 국토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

주요수종

국립서울현충원 주요 수종으로는 소나무, 잣나무, 은행나무, 벗나무류 등 교목 73종과 무궁화, 철쭉류, 진달래 등 관목 43종이 있다. 이중에서도 성역분위기에 어울리는 소나무가 광장, 현충탑 등 주요부분에 식재되어 있으며, 정문에서 현충탑까지 이어지는 주요길에는 수양벚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봄철이면 현충원의 아름다운 벚꽃경치를 이룬다. 또한, 3㎞에 이르는 순환도로는 직경이 30cm내외로 자란 은행나무를 비롯하여 많은 종류의 활엽수종이 어우러져서 봄 여름의 싱싱한 푸르름과 가을철의 노랗고 빨간 오색 단풍이 뒹구는 낙엽의 거리, 그리고 눈 내리는 겨울철에는 하얀 눈길을 조성함으로써 많은 방문객에게 아늑하고 정감있는 산책길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밖에도 노령목 및 희귀목으로는 양버들, 오동나무, 수양벚나무, 쪽동백나무, 서어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섬잣나무, 산딸나무, 귀룽나무, 주엽나무 등이 있다.

야생화 현황

국립서울현충원은 좀더 쾌적한 성역을 위해 묘역간 도로에 벌개미취(들국화류) 등의 야생화를 심어 단조로운 길을 특성화하고 있으며, 할미꽃, 작약, 비비추, 옥잠화, 맥문동, 도라지꽃 등을 화단에 식재하여 계절의 변화감을 느낄 수 있게 조성했다.

조류현황

국립서울현충원은 서울의 한강변이 대부분 개발된데 비해 1955년 창설 이래 50여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울창한 숲을 보존하고 있어 도심속의 자연생태 보고라고 일컬어진다.
2005년에는 MBC TV 자연다큐멘터리에서 7개월여 동안 현충원의 조류를 중심으로 한 자연생태를 촬영해서 10.16(일)에 "현충원의 친구들"이란 제목으로 50여분동안 방송을 해 많은 사람들에게 현충원이 우리 민족의 성역으로서만이 아니라 자연생태를 잘 간직한 소중한 곳임을 인식하게 되었다.
현충원에서 서식하고 있는 조류는 약 26종으로 텃새로는 참새, 노랑턱멧새, 박새, 직박구리, 오목눈이, 붉은머리 오목눈이, 어치, 꿩, 오색딱다구리, 청딱다구리,쇠딱다구리, 굴뚝새,곤줄박이,멧비둘기 등이며 철새는 이름만 들어도 반가운 꾀꼬리,파랑새,소쩍새를 비롯하여 인디안 추장새라 불리는 후투티와 호랑지빠귀, 청둥오리, 흰뺨 검둥오리 왜가리, 노랑할미새, 물총새, 청호반새, 쇠물닭, 울새, 산솔새 등이 있다.
봄철에 현충원의 특이한 아름다움인 수양벚꽃이 피고 나면 현충천(중앙하천)에 흰뺨 검둥오리가 병아리를 데리고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