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00707
일 자
2014.07.21 11:34:25
조회수
1905
글쓴이
이상협
제목 : [아빠] 특기병 4중대 4029번 교육생 이병 이성욱
아들아~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구나.
대전은 마니 덥다는데 무더위와 싸우며 교육 받느라 고생이 많지..?
이제 교육도 2주차에 접어 들고 주위 동기들과도 친해지고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으리라 생각되고 교육이 힘들지나 않은지 모르겠네.
아빠도 특별히 하는것도 없이 바쁘다 보니 손편지 쓸 시간이 없어 어제서야 겨우
한장 써 봤는데 아직 부치지도 못하고 이 편지가 먼저 너에게 갈지도 모르겠구나.
훈련소에 있을때는 인터넷 편지지만 거의 날마다 편지를 쓰다가 의무학교 간
뒤로는 아들에게 신경을 안 쓰는 것 많이 같아 미안하네.
그렇지만 마음은 항상 너를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아 주었으면...
그리고 의무 학교에서의 교육 과정을 잘 배우고 익혀 자대 배치를 받아 가서
맡은 바 일에 충실하는 아들이었으면 하고 이번주가 자대 배치가 있는 날인데
개별적으로 아빠에게 연락이 올런지 모르겠지만 짬내서 전화라도 한번 해주렴...
어디로 배치받든 주어지는 곳에 만족하고 남은 기간 힘들겠지만 참고 이겨 나가길...
면회도 없고 수료식도 없다하니 아들을 볼수 없어 아쉽고 가끔 보고플때 육군훈련소
수료식때 찍은 사진을 보고는 하지만 그 사이에 얼마나 멋진 남자로 변했을까
많이 궁금하고 보고 싶네.
사랑한다~ 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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