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06145
일 자
2014.11.10 22:38:00
조회수
1639
글쓴이
송진명
제목 : 특기병 3중대 3443 교육생 이병 이상록


상록이에게

ㅋㅋㅋ 상록! 오늘 어제 쓴 내 편지 잘 받았니?? 나도 오늘 네가 4일, 화요일에 보내준 편지 받았어! 인편은 바로 바로 출력해줄테니 내가 편지 잘 받았는지 궁금해할까봐 이렇게 인터넷편지 써! 어차피 노트북 하고 있었으니까 괜한 걱정하지 말고~ 편지 읽어보니까 저번주에 아직 내 편지 못 받았던 거 같더라?? 하긴... 네가 가자 마자 써서 부쳐준 편지가 10월 말, 11월 첫째주에 왔으니 내가 아무리 빨리 답장 써 부쳐준다한들 조금 시간이 걸렸겠지... 그래도 지금쯤이면 내 편지도 다 받아서 읽었을거라고 생각해 ㅎㅎ 근데 넌 인편 쓸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거 같다? 아예 이 홈페이지를 모르나? 막 보니까 출력도 해주고 가끔은 막 직접 보여주시고 답장도 써줄 수 있게 해주시는 거 같던데... 2 게시글밖에는 없지만 아무튼 작성자가 아들이라고 해서 답글로 막 답장 쓰여져 있는 글들도 있더라고... 음 그리고 또 할 얘기 있었던 거 같은데... 나도 기억이 잘 안 난다 ㅠㅠ


네가 나에게 편지 쓸때만 해도 9일이라는 일주일이 조금 넘는 시간이나 더 남아있었는데 지금은 3일밖에 안 남았어... 야 그리고 내가 어제 쓴 인편 다시 읽어보니까 시간이 빨리 가는게 아니라 느리게 가는 거더라 ㅋㅋㅋ 막 너가 군생활 완전 오래 하고 자대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실제는 후반기교육 중인거니까... 근데 진짜 시간은 상대적인가봐 네 군생활 생각하면 느리게 가는 거 같은데 내 생활 생각하면 진짜 빠르게 가는거 같아... 아무튼! 네가 아직 내 답장 받기도 전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또 편지 써줘서 너무 너무 고마워 ㅎㅎ 감동! ㅋㅋㅋ 아주머니께도 자주 연락 드리고 있는거지? 아주머니께서 너 끔찍히 아끼시잖냐 맨날 여친하고만 통화하지 말고~ 서운해하실지도 몰라 그리고 내가 얘기했잖어! 가운데 있는 네가 잘해야 네 여친도 이쁨받고 사랑받는 거라고! 그리고 네가 생각하는 이벤트 내가 봤을 때 가능할 거 같어~ 나한테 하는 것만 봐도... 아? 앜ㅋㅋㅋㅋㅋㅋ 내가 여친도 아닌데 내 기준으로 얘기하네 ㅋㅋㅋ


아무튼 건강하고! 어디 아픈 곳 없이 후반기교육도 잘 수료해줬으면 좋겠다~ 너 마지막에 외박 나오고 자대 가지? 그 때는 나도 같이 볼 수 있었음 좋겠네... ㅎㅎ 또 편지하마 오늘은 이만 줄일게~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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