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63544
일 자
2017.02.17 11:01:53
조회수
519
글쓴이
고은별
제목 : 특기병 4중대 4744번 교육생 이병 최지섭
오빠~ 어제 잘 도착 해서 잘하구 있는거야? 어제 목소리 들었는데 너무 보고싶어~ 진짜~
수료식 후유증이 아무래도 큰 것 같아 ㅠ,ㅠ 보고 오니 더 보고싶네~ 오늘 아침 밥 맛있게 먹구, 잘하구 있는거야~?
근데 여기 인터넷편지는 음.. 아무래도 논산훈련소처럼 그런 방식은 아닌것같아! 전달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네
그리구 전부 전체공개야 ㅋㅋㅋㅋㅋㅋ.. 식겁했어 논산훈련소에서 마지막으로 인터넷편지 전달이라고 뜨던데
받은거야 안받은거야? 궁금행 ㅠ,ㅠ 진짜 수료식날 오빠 피자 몇조각 막 먹는거 보고.. 우와 그래도 역시 느끼하고
고칼로리가 땡기긴했구나 울오[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이생각들었는데..ㅋㅋ 다시 수료식날로 돌아가고싶어 나는~ 오빠 얼굴 맘대로 볼 수 있으닌깐 오빠도 그렇지~? 그래도 전화는 이제 잘 되서 목소리 많이 듣는게 어디야 ㅠ,ㅠ 하나하나 사소한거에 대해서 감사함을 느낀다 정말 ㅋㅋㅋㅋ근데 너무 공개라서 손편지 쓰는게 나을것같아용 ㅎ,ㅎ
그래두 어떻게 전달되는지 궁금해서 한번 남겨봅니당!! 울오빠 오늘도 밥 세끼 꼭 잘먹구 아프지말구
(감기 진짜 속상해서 미쳐 ㅠㅠ) 오늘부터 화이팅 해봅시다 저랑!! 힘내자~ 사랑해 섭씨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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