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13972
일 자
2015.03.09 09:22:08
조회수
3674
글쓴이
최상원
제목 : 특기병 2중대 2914번 교육생 이병 최정환
아덜~~~빈첸시오

어저께 전화 통화로 안부를 서로 묻고 답했으니, 조금은 아린 가슴은 풀어진 것 같다. 아마 너도 그럴 것이고....

지난 논산 훈련소의 훈련은 건강과 신체적 단련을 위한 것이라면 이번 주특기 교육은 아무래도 네 전공에 관련하여 머리를 써야하는 과정으로 생각된다.

이곳에서도 옆의 동료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건강하게 생활하기를 바란다. 이세상에는 꼭 너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이번 묵상은....

분노를 잘 다스리는 것이 조화로운 삶의 비결이다. 누구나 분노할 수 있지만 지혜로운 이라면 화났을 때 결정하지 않는다. 반드시 후회하게 되는 최악의 결정에 이르기 때문이다. 일본의 ‘야마기시 미요조’(야마기시즘 실현지 창설자)라는 농부는 어린 시절 ‘사람은 왜 화를 낼까?“라는 물음으로 10년을 궁리했다. 그는 마침내 ”내 생각이 반드시 옳다고 믿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깨달음에 이르러,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 있기에 상대방의 마음을 존중하는데 행복한 삶이 있음을 믿고 그것을 실천했다. 그는 그러한 믿음으로 벼농사와 양계에까지 적용했다.
제세례파인 ‘부르더호프 공동체’에서 그들은 대화할 때 자리에 없는 누군가에 대하여 절대로 말하지 않는 규칙을 가지고 있다.
자기 생각이 반드시 옳다는 믿음을 버리고, 타인의 허물을 들추지 말며, 화났을 때 말하지 않기만 실천해도 놀랍게 변화될 것이다.

....

또 보자...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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