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13511
일 자
2015.02.26 10:57:38
조회수
1847
글쓴이
강지운
제목 : 특기병 3중대 3622번 교육생 이병 김현웅
현웅아 편지 잘받았다ㅋㅋㅋㅋ 나시바 폰을 잃어버렸어ㅠㅠㅠㅠ 곧 사긴 할껀데 일단 010-3427-7713 이쪽으로 전화해주라
글고 자대가 홍천이라니.... 우리형도 가평이였는데 넌 완전 강원도걸렸구나... 시벌 왕복 12시간이라니ㅠㅠㅠ
근데 너 요즘에 잘 지내냐?? 편지 읽어보니까 좀 힘들어보이는데 그래도 px덕분에 사나보네ㅋㅋㅋ 나도 훈련소 있을때는 px갈때가 존나좋았는데 그때는 과자라면 존나 환장하고 무조건 쳐먹었었닼ㅋㅋㅋㅋㅋ
야야 글고 너 지금쯤이면 한참 환자후송 배우고있겠네ㅋㅋ 팔에다가 지혈대 묶고 마네킹에다 심폐소생술 하는거랑은 차원이 다르겠지??
요즘에 나는 걍 평범하긴 한데 여기 처음 들어왔을 때보다 할일이 많아져서 좀 그래
그래도 너 생각하면 사회에 있는것도 감사한거라서 걍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넹...ㅋㅋㅋ
암튼 빨리 후반기교육 마치고 자대가면 간부랑 선임들 좋은사람들 만나서 좀 편하게 지내라ㅋㅋㅋㅋ
글고 밖에 눈 존나쓸고 설날에 전부치고 차례지내느라 고생했다
휴가나오면 맛있는거나 먹자ㅋㅋㅋ 그러니까 빨리좀 나오고 이거 본담에 담날이라도 전화되면 연락해줘 니얼굴 잊어먹을거같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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