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70894
일 자
2017.06.30 18:18:18
조회수
510
글쓴이
안국정
제목 : 특기병2중대안운시께
새로운 곳 적응하느라 정신없지?
우리 이쁜 손자 한번 보고와서인지 마음은 안타깝지만 조금은 든든해
이젠 본격적으로 덥구나.
어제 엄마에게 한 전화에 목소리가 밝더라고 해서 안심하고있다.
아프지말아야지, 타지에서 아프면 정말 힘들거든
이제 전화도 자주하고, 필요한것있음 무엇이든지 말해 소포로 보내줄께
어제 아빠 엄마와 데이트했는데, 운시통장에 돈 넣어주겠다고 하던데
먹고싶은 간식도 눈치봐 가며 사먹고하거라.

할아버지와 [박 열]영화보고, 교회지인이 판화전시회를 해서 한남동 갤러리 들려서 지금 집에왔다.
6월의 마지막 날이다.
시간이 빨리빨리 흘러가야지 우리 운시 마음대로 보지.
3주차 토요일이 면회고
2주차 수요정도에 자대배치가 날 예정이라니
주의깊게 보고있다.
우선은 시험발사인데 편지가 예전처럼 잘들어가려나?

선임들도 좋으시다니 다행이다.
계속 기도할께
너가 세례받았다니 넘 좋아요.
이제 이등병 안운시가 되었네
너를 만나고 올라오는 차안에서 들은 이등병편지 노래 못잊을꺼야.

맛없어도 건강생각해서 잘 먹어라
만나면 뭐든지 사줄께요.
사랑을 전하며 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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