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에게
지난 이틀간 모처럼 참 좋았다. 화려한 벗꽃, 개나리 그리고 진달래와
함께 우리 가족 너무도 행복했지요. 인간사 매일 화목한 시간으로만 채울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으련만 어찌 그럴 수 있을까? 다만 늘 그러길 바랄
뿐이고 늘 행복을 갈망할 뿐이겠지.
분명 카이스트 교정과 신탄진 벗꽃길은 우리 기억에 오래도록 남으리라 본다.
진수가 고속전철을 타고 대전으로 출발한 후 엄마랑 아빠는 봉서산을
갔단다. 2시간 정도 걸었지. 운동 후 느끼는 감정이 너무 좋았다. 혈당도
이상적으로 나오니 기분이 참 좋구나.
누구에게나 대화를 나눌 상대가 늘 필요하지요. 소중한 가족에 이어 아빠의
관심사 중 으뜸은 혈당과 체중이지. 매일 혈당을 재고 체중을 확인한단다.
요즘 매우 흡족해 하고 있단다.
.......
진수에게 젊음을 같이 나눌 상대가 조만간 나타나길 소망한다. 그래서 기쁨과
미소가 늘 가득하길 기원한다.
괴산 군사학교와는 달리 이곳 게시판은 좀 별난 구석이 있구나. 맟춤법이 틀렸다고
하는건지 바른말 고운말을 쓰라는 문구가 제 스스로 괄호쳐서 쓰여지더구나. 참
친절한건 좋은데 올바른 글도 그러더구나. 수정할려고 해도 않되니 그냥 웃어야지 ㅋㅋ.
내 기억으론 보통 4월의 날씨가 늘 변덕스러웠지. 바람도 많고 비오는 횟 수도 많았지.
다가오는 임관식 날은 화창한 오후가 되길 고대한다. 그래서 하늘에서 내리는 오후의
태양빛과 함께 우리가족 한폭의 수채화를 만들자구나. 환한 미소 가득한 풍경화도
만들어 보자구나.
사랑하는 진수!!
늘 건강하길...
늘 행복하길...
2017.03.10.
아 [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