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진수에게
4월! 아빠에겐 가슴뛰는 계절이건만 젊은 진수에겐 어떨런지.
봄은 청춘의 계절이고 봄과 같은 젊은 청춘의 피는 끓는다고 말하여지지만 아[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생각하는 요즘 젊음은 예전과는 달리 많이 고뇌하는 청춘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기사 요즘 젊음이 서 있는 장소가 어디이던 고민이 없는 삶이 존재 할 수 있을까?
무릇 동물적 생존이라는 감각과 자아를 성취하려는 욕구가 있다면 세상 태어난 모두의
인간은 애초부터 번민이 존재해 왔다고 해도 무방하리라.
자랑스런 진수!
얼마간의 기간일테지만 이제 대전의무학교에서의 생활도 네 것의 일부이니 좀 보람된
것이 될 수 있다면 기쁨이겠지. 지난 2월 21일 괴산군사학교로 입대할 때는 겨울이
었지만 이제 진달래 가득한 진정 4월에 봄이 찾아왔구나.
개나리, 진달래 가득한 4월!
매해 느끼는 설레임 가득한 4월이지만 진수가 서 있는 그 곳에 4월은 어떤 모습으로
묘사될런지? 끓는 청춘이 모여있는 대전 의무학교의 생활도 푸른 허공에 그려본다.
군대생활을 생각한다면 계절을 노래하는 모습이 사치는 아닐런지...
따스한 오후의 햇살이 참으로 가슴에 와 닿는구나. 봄에 이 햇살은 순간이고 잠깐이니
아쉬울 수 밖에. 인생 수십년 살다보면 아쉬울 때가 누구에들 없으랴!!
우리가족, 진수!
이번 주말이 기다려진다.
어서 빨리 달려가야지. 기대와 희망을 품고. 늘 아[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그리는 삶이듯.
2017.04.03.
따스한 오후. 아[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