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76494
일 자
2017.10.20 11:05:06
조회수
581
글쓴이
박상희
제목 : 특기병2중대 2233번 교육생 이병 최진수에게
아들. 어제 잘 도착햇다는 너의 전화받고 걱정햇엇는데 조금은 안심이 되엇어. 편지 여기다 쓰는게 맞는지 물어보니 맞다고 해서 쓰는건데 너한테 잘 전달이 되려는지 걱정이네 ㅠㅠ 훈련소 보다 못하다는 너의 말에 엄마 벌써 걱정되고 신경쓰여, 훈련소보다는 조금 편하다는 말은 잇다만 그래도 새로 또 적응하려면 다소 힘들거야, 그래도 울아들 잘해내리라고 엄마는 믿어~~ 힘든 훈련소도 어느것하나 낙오하지 않고 잘해냇던것 처럼 의무학교 교육또한 멎지게 잘 해낼거라고 ,
다른 엄마들 그러는데 의무학교는 전화도 자주 할수 잇다고 하던데. 전화자주해줘, 순의한테 주소랑 면회날짜 알려줫어. 엄마는 무슨일이 잇어도 무조건 면회갈거니까 시간된다면 순의도 데리고 갈게. 면회신청 만약 너가 하는거면 무조건 신청해. 그날이 빼빼로 데이더라 ㅎㅎㅎ 대전가는동안 껌씹으면서 갔을 너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
너 수료식 마치고 온 다음날 너가 전에보냇다는 편지들이 왓어. 엄마 또 그편지보고 막 울엇잔어 ㅠㅠ 보고오니 더 슬프고 안쓰럽고 . 너 수료식날 입장하는데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힘들엇을지 생각하니 엄마는,,,,
여기에 편지 쓰는거라고 하니 여기다가 자주 소식전할게.
힘내고 전화자주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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