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온이 올라가 따뜻해져서 내린눈이
많이 녹았지만 바람은 차서 쌀쌀하게 느껴지는 날이었는데
아들은 어떻게 보냈을까나
너무바쁜가보네...
엄마가 쓰는 이 편지가 아들을 위함인데
정작 아들은 구경도 못하고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께 잠시 즐거움을
선사하는건 아닌지 염려스럽다.
아들이 못보는 편지라면 엄마 위안 삼자고
매일 이곳에 들어와 읖조릴 이유 없는데
그러고 보면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해
훈련소 있을때는 어쩌다 한번 듣는
목소리에 감격해서 잘있는거 확인 하는 걸로
만족했는데 수료식때 얼굴 한번 봤다고
소식 자주 들을수 있을꺼란 기대감만
잔뜩 들어 아들 군대간것을
망각할때가 있음 크크크크 미안~~~
엄마는 혀비누나 졸업 선물 사달래서
잠실 다녀왔어
졸업식에 엄마 혼자 다녀와야 할지도 모르지만
선물은 먼저 줘야 기분 최고일꺼 같아
원하는 선물 안겨줌
안녕 지누 난 이쁜이야
엄마 편지쓰는거 빼앗아 쓴다
니가 편지 쓰지말래서 안쓰고있슴 나 완전 말 잘듣지
내가 많은 자랑거리가 있지만 공개적이라 쓰지못하겠고
아 그리고 전화좀해 물어볼거있슴
그럼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