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60224
일 자
2014.02.09 19:19:49
조회수
2269
글쓴이
이미숙
제목 : [엄마] 특기병 2중대 2726번 교육생 이병 이진우
어제 아침부터 내린눈이 제법쌓여
나무에 눈꽃피어 아름답게
보이다가도 하루종일 뉴스에나오는
다른지방의 폭설을 보다보면
안타까움과 무서움에 두려움이 들기까지해
어린아이의 키만큼 눈이와서 승용차를 가둬버리고
옆집과의 길을 틀수없어 고립되었다는 말을
들으면서 어제오늘 아들도 이런곳 어딘가에서
열심히 눈을 치우고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들기도
그분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의 손길이될수있음은
선택받은 젊은이의 복이라고 생각하렴...
베풀수있는 용기와 힘을 가진것에 감사할줄 아는 사람만이
나중에 도움받을수있을때 부끄럽지않을듯.
너무 틀에박힌 딱딱한 이야기만했나?
어제 제사에 잘다녀왔어
인천쪽에서 올때는 기온이 따뜻했는지
흩날리는 눈이었지만 쌓이지는 않아서 잘왔는데
성남지나면서부터 갓길에 눈이쌓여있고
도로는 살짝 얼어있는데다 아파트단지는 미끄러워서
간신히 주차하고 아빠는 삼촌가족데려다주고
시골가신다고 베라로 바꿔타고가셨어
시골은 도로가 미끄러워 승용차들이 갓길에 서있다면서
베라몰고가길 잘했다 전화하셨는데 그이후론 아직까지
소식이없으시네 크크크
누나들은 추사랑보고 실실웃다가 아들이 다니던
헬스장에 운동하러갔어
아들보고온 다음날 둘이가서 등록하고 큰누나는
매일간다하고 혀비는 이틀에한번 다닐꺼라나.
다음에 면회갔을때는 달라진 누나들 모습 볼수있을꺼야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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