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99993
일 자
2014.07.05 12:59:12
조회수
1792
글쓴이
이의준
제목 : 특기병 2중대 2311교육생 이찬희
아들....

잘 지내고있지?
발톱은 괜찮은거야? 아직도 많이 아프지 싶은데 걷기도 힘들것 같고... 하여간 고생이 많다.
아침에 엄마한테 전화했던데 진동으로 해 놓는바람에 못 받았다고 엄마 계속 툴툴거린다.

어려워도 시간이 날 때 연락 자주하고 엄마한테도 연락 자주해라..
그래야 휴가오면 맛있는거 많이 얻어먹는다.

공부하느라 많이 힘들지? 항상 건강관리 잘 해서 아프지 않게 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 해서 가르치는 것이 힘들지 않도록 아들이 잘 해 주길 바란다.
다른사람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게 해도 아들이 잘 이해하고 참으면 싸울일도 없을꺼고 미워 할 일도 없지싶다.
원래 아들은 이해심이 많으니까 남들을 잘 배려하지만 그렇지 못 한 사람도 많으니까.

아빠한테 전화할때 처럼 항상 즐겁게 웃는 목소리가 아빠는 얼마나 듣기가 좋은지 모른다. 항상 씩씩하게 즐겁게 생활 하는것 같아 마음이 놓이기도 하고... 설마 전화할때만 그런건 아니지?
항상 즐겁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노력해.

힘들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자대 가서도 열심히 생활 하다보면 시간은 금방 지나갈꺼야.
최선을 다 해서 공부하고 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면 보내주던가 할께.
장마가 끝나고 나면 많이 더워 질 텐데 지금보다 더 많이 타겠다.
다시한번 말 하지만 건강관리 잘 하고 열심히 생활하길 바란다.

사랑한다 아들....

오늘은 이만 줄일께 아빠도 시간이 나는데로 편지 자주 쓰마...

칠월 다섯번째 날 아[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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