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01057
일 자
2014.07.28 14:47:03
조회수
1920
글쓴이
이은주
제목 : (엄마)특기병 3중대 3935교육생 이병 강창빈
막내짱!!
어제 우리 아들 전화받고 하루종일 기분짱이었징~
교회갈시간 그바쁜시간에 전화왔어도 정신줄놓고 통화했디만
덕분에 성가대 지각할뻔했지만 기분은 짱이였지요
우리아들 체중이 8킬로나 빠젔다니 대박이다
잘생긴 아들 더 잘생기삐면 우짜징
창민이 수료식에 다녀온 창민맘은 우리강생이 살도 빠지고 얼굴도 시커먼게 마음이 짠하더라고 하시더라
창민맘에게 창민 손편지오면 주소 가르쳐 줄께

여기에는 인터넷편지 출력을 자주 안해줘서 인터넷편지 받아본적이 없다고 하니
이편지도 막내짱 생각하며 걍 쓰야겠다
우빈형은 경비대에 있었고
외사촌 찬익형은 장교로 있는데 3년 더 직업군인으로 있겠다고 했다더만
우리아들 8월1일은 수료식할거고 그뒷날은 자대 갈거고 자대가면 당연 전화오겠지
9월초에는 신병휴가 나온다고 했지
추석연휴에 100일 휴가오면 대박이겠당
휴가나오면 영화보려가자
예전에 우리 광해 보려갔을때 대박이었는디ㅋㅋ 커플좌석인줄 모르고 예약했다가
커플좌석에서 광해 봤잖아ㅋㅋ
우리 막내는 길게 누워서 팝콘먹으며 재미있게 봤징~
대단한 엄마와 아들이었징
오늘 월요일 화요일 이틀은 전화할 시간없이 바쁘다고 하니 고생이 많겠구먼
그래도 그곳은 싸늘하니 추울때도 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비염이 심했던 우빈형 말로는 비염이 자연치료될만큼 공기도 좋고 물맛도 좋다더만
복잡한 부산하고는 당연 다르겠지
어제는 저녁묵고 은비데리고 아버지랑 광안리 산책갔더만 무슨 사람들이 그렇게도 많은지
바다바람 시원하고 좋은디 오래있으니 싸늘하니 춥더만
막내짱!오늘,내일 고생많이 하시고 안바쁠때 전화하시오
보고싶고 사랑해~
2014년7월28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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