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01975
일 자
2014.08.07 23:29:13
조회수
2006
글쓴이
이혜정
제목 : [엄마] 의무병 4중대 4305 교육생 이병김민규
아들!
교육은 잘 받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지난 일요일에 편지가 수요일에 도착 할거라고 했는데 편지도 오지 않았구나.
궁금하고 답답하고....
몇일동안 계속 비만 오네. 아들은 교육을 열심히 받고 있는가? 졸지는 않고 있는지~ㅎㅎ
제대로 열심히 들어요. 알았지? 오늘로써 교육 4일째네. 그래도 아들이 옆에 와 있다고 생각하니 안심은 된다.
자대배치를 잘 받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지만 말이야. 모범적으로 잘 해내리라고 엄마는 믿는다.
이 편지가 너에게 전해질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정확한 주소도 모르니..이렇게 밖에 쓰질 못하겠네!
오늘이 말복이자 입추네. 엄마는 오후에 외할머니댁에 수박하고 닭을 사가지고 다녀왔다.
할머니가 네 걱정 많이 하더라. 안부전화 한 번 하면 할머니가 많이 좋아하실 것 같네.
저녁에 집에와서 닭볶음탕을 맛있게 해두었는데 뒤늦게 아빠는 전화를 해서 저녁을 먹고 온다고 하네....
민지랑 엄마가 맛있게 먹었지. 우리 아들도 수박이나 닭 먹었어? 감기 약은 먹었는지?
엄마는 온통 궁금한거 투성이네 그치? 항상 아들이 건강하고 잘먹고 잘자고 안전하게 생활하고 돌아오길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민지 모든 식구들이 바라는 바야. 알고 있지?
아침 저녁으로 이제 날씨가 달라지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든 병은 감기가 근원이야. 특히 목관리 잘하고.. 사랑하는 아들 또 소식전하자. 2014. 08. 07.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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