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편지를 쓰고 이번 주말에야 쓰게 되는구나.

택배 보낸것은 잘 받았는지 궁금하구나?
잘 받았다면 주말에 전화할 기회가 있다면 엄마에게 잘 받았다고 말해주면 좋겠다.
지난 18일날 아빠 폰으로 너의 부대배치가 공지되었다.
물론 후방지역은 아니지만 강원도 홍천 주둔 3기갑여단이라는 부대가 1988년도에
창설된 부대로 시설이 낙후되지 않았고 부대전통에 대하여 근무환경이 좋다라는
평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아빠 회사 같은 부서에 3기갑여단 행정병으로 근무하고 전역한 친구가 있는데
근무기간동안 편하고 좋았다라고 말해 주는구나...
너가 생각했던 근무지/환경과는 다르겠지만 홍천은 비록 강원도이긴 하나 춘천
이남지역으로 전방의 개념에서는 조금은 떨어져 있고 근무하는데 별반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추석명절로 인해서 후반기교육 수료는 10월 13일로 미루어졌다고 홈피에서 보았고
아마도 후반기교육장소에서 한번의 면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가게될 부대에 대하여는 많은 생각을 하지말고 현재의 주어진 교육을 잘
수료하는데 집중하고 부대 배치 받은 후에 적응하는데 힘을 쏟으면 문제 없을 것이다.

참고로 3기갑여단내에는 여단 직할대로 의무중대가 편제되어 있더구나...
주말에 엄마에게 안부전화 잘 하도록해라

2014년 9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