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찬아 잘지내냐 나지섭이여ㅋㅋㅋ
1학년때 너가 나한테 처음 말걸어주고 기숙사 같이 쓰자고한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1년 반이 지났다ㅋㅋㅋ
그 당시 내가 지현이를 만나서 룸메인 너와의 시간을 많이 못보낸거같아 너에게 미안하다
그뒤로는 민재형이랑 쓰고 재밌게 지내는거같아 한편으론 부러우면서 미안하더라~
내 학교에서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위로와 격려해준게 너뿐이였는데 너가 군대를 가고나니까 이제서야 너한테도 잘해주지못해 아쉽더라... 그리고 봤어 너가 국구수병원 배치받은거 민재형께도 알려드렸지 성인형하고 만나겠다 부럽당 나도 수도병원가고싶었는데...ㅎ
나 6월 분당차 실습다녀와서그런지 분당도 얼추알고 성인형 면회다녀와서 너한테도 면회쉽게갈듯하당 12월에 성인형 면회가기루했거든 너가 그때 날 눈치없이 볼 짬이 될지는모르겠지만 꼭 면회갈게 난 12월 입영 1차합격했어 그러면 거의 백빵가겠지?ㅋㅋㅋ 얼른 학교를 떠나고싶다 너가 없는동안 학교엔 수도없는일이 있었어 일하면서 학생회장으로서 너가 옆에서 도와줬으면한적이 한두번이아니더라ㅋㅋㅋ
난 너무 지금 학교에대한 애정도식고 지치고 축제도 마무리지었고 이제 다음 학생회장 우리 12학번이 다시하는걸로해서 넘겨줌된다ㅋㅋㅋ 우리 4년제되서 학과장님께서 12학번 즉 3학년이 학생회장해야한대서...ㅎ 나랑 얼마나 비교될정도로 나보다 잘할진모르지만 쫌 그렇다 우리학년에서 학생회장다시나온다는게ㅋㅋㅋ 아무튼 의무학교에시 교육 잘받고있으리라 믿는다 이제 시작이고 막막할터인데 내 편지를봐서라도 조금이라도 힘내고ㅋㅋㅋ 나도 곧가니 너와같은처지지 ㅎㅎ 요즘 예전처럼 공부도 못하고 롤만하러댕긴다... 제대하면 같이 얼른 학교다니자 1학년때 열정있고 같이 친하게지내고 그런때가 그립다ㅋㅋㅋ 뭣도 모르던시절이.... 잘지내고 페메자주하고 연락도하고 휴가 겹치면 후에 자주보자~